

■ 오늘 만든 푸딩들. 홍차티백이 하나 남아있길래 밀크티 푸딩을 만들어봤습니다. 색이 약간 도토리묵과 푸딩의 중간느낌이 나는건 그때문입니다. 귀찮았지만 이번엔 캐러멜소스도 만들어서 넣었지요. 깔루아나 바닐라가 있었으면 좋았을텐데..
아래쪽의 굉장하게 생긴건 반죽이 남아서 시험삼아 밥그릇에 넣어 만들어봤던 푸딩. 중탕을 하지 않고 밥솥에 그냥 쪘더니 어쩐지 모양이 더 망가졌네요. 냄비에 중탕한 병푸딩 네개는 기포 하나 없이 깨끗하게 되었는데 넌 왜그러냐. 쟤들이랑 같은 유전자로 나온 자식이 맞냐?
병푸딩은 놓아뒀다가 하나씩 꺼내먹거나 남 주기로 하고 사발푸딩은 식자마자 먹어버렸는데, 양이 너무 많아서 점심을 따로 안먹어도 될정도.... 게다가 달다.. 배가 고프다고 해도 더이상 뭔가를 먹고싶지 않을정도의 혈당량이 충족됐다. (뭐 맛은 있었지만.)
저번보다 병이 두개 늘어난건 이 지극히 개인적인 푸딩프로젝트에 동참해 주고 있는 T의 덕택인데, 정작 본인은 푸딩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듯. 서울갔다 돌아오는길에 파리바게뜨가 있더라며 푸딩(병)을 또 사다줬지만, 기차의 뜨뜻미지근한 바닥에 놓아둬서 그런지 매우 흉물스럽게 녹아서 네가 푸딩인지 내가 캐러멜인지 모를 그런 푸딩을 안겨줬음. 이렇게 푸딩에 대해 관심이 없는 사람이 내 돈도 안되는 주전부리사업에 손수 지원사격을 다 해주다니.. 그저 감사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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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딩먹고싶당
2009/05/02 07:30해먹어라~ ㅋㅋ
2009/05/02 14:20으얽!!!!! 능력자.. 이런것도 직접 만드시나요.. 멋지다 ㅠ_- 배.. 배달도 되나요..
2009/05/02 13:04잘난척하는건 아니고 푸딩은 진짜 만들기 쉬워요 흐흐
2009/05/02 14:21사랑받는 남친이 되기 위해 한번 도전해보심은..
우와..직접 만드셔서 드시는건가요..
2009/05/03 09:35대단하시네요..+_+
허헉 푸딩....
2009/05/03 15:34유능하신 나크비님 ㅠㅠ 언젠가 나크비님이 만든 푸딩을 먹어보고 싶네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혈당수치가 높아서 일주일에 한번밖에 파르페를 못먹는 분이 생각나네요
2009/05/03 22:14(왜일까...)
아가씨 여기 푸딩하나 추가요...
2009/05/04 07:47헑! 꼬르륵...
2009/05/11 17: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