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년 전부터 (어쩌면 그 이전부터) 갑자기 발병해서 줄곧 낫지 않아 고질병이었던 눈질환이 점점 심해져서
급기야는 눈가에 피도 맺히고 심한 이물감에 괴로워하다가 결국 병원을 옮겼다
한달간 다니던 병원에서 처방받은 NAABAK과 풀아이론을 함께 쓰고 있었는데 어째 쓰면 쓸수록 더 상태가 나빠지는 느낌이.. 그래서 큰맘먹고 시내의 제법 유명한 안과로 가서 오늘 처방받아온 안약들
기존의 약이 잘 듣지 않는다고 했더니 의사분이 그럼 일단 급하니 스테로이드 단기치료를 해야겠다며 각막혼탁&백탁예방제거제라는 플루메토론 0.1%액을 함께 처방해주셨다. 써보고 좋다고 자기 몰래 구해다 계속 쓰면 큰일나니 일단 준거만 1주일 써보고 상태가 호전되면 바로 투약횟수를 줄여가며 약을 끊으라고..
기존에 쓰던 풀아이론이나 오늘 받아온 플루메토론0.1%나 똑같은 플루오로메톨론 성분이고, 전에 쓰던것도 같은 스테로이드성 약인듯. 의약쪽의 지식이 없으니 잘 모르겠지만, 환자에게 그걸 통보 안하고 그냥 주고 막 쓰라고 했던 전 병원 의사가 확실히 무성의하긴했다
안약을 쓰고 상태가 더 안좋아진게 어쩌면 풀아이론(스테로이드) 부작용이 아닌가 싶기도 하다. 용법 용량을 제대로 지킨다고 해도 3주이상 쓰면 부작용의 가능성이 크고 좋지않다는데 약 한달간을 썼으니..
(부작용이 맞다면 새로 받은 약도 쓰면 안되는데.)
애시당초 아토피성 알러지가 원인이어서 발병한 눈질환이지만, 지금은 눈상태는 물론이고 좀 호전되어있던 피부 아토피까지 함께 올라와서 여러모로 괴롭다. 이게 전부 다 안약 탓이다-라고 하기엔 애매하긴 하지만(워낙 피부질환이 잦은 여름이라서), 얼마전에 갑자기 목덜미에 돋아오른 빨간 습진들도 의심을 해보긴 해야겠다. 물집이 잡히고 피부가 빨갛게 굳어지는게 딱 아토피증상같아서 좀 걱정스럽다.
질병 문제가 아니라 기본적으로 시력도 형편없이 바닥으로 떨어지고 있는중이고.. 슬슬 버스 번호가 구분이 안가는게 안경도 한번 새로 맞추러 가야겠다고 계획만 하고있는중.
그나저나 하루 세번 먹는 경구투여약도 까먹고 두번이상 먹는일이 드문 나인데, 저 많은걸 이제 어떻게 다 일일이 시간 재 가면서 투약해야할지가 제일 걱정. 그나마 인공누액은 생각날때만 넣으면 된다지만 하루 두번 하루 네번 하루 한번 이런건 너무 귀찮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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